혼자서도 잘 살아가기

- chatGPT 음성인식 확장프로그램(talk-to-chatGPT)를 활용한 상황극 만들기

요즘 chatGPT를 실생활에 활용해보려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대화형 인공지능은 이제 단순한 챗봇의 수준을 넘어서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고, 왠지 이걸 활용하지 않으면 뒤처진다는 강박증이 생기기도 하지요. 물론 단순히 재미로, 호기심으로 이런 저런 시도들을 해보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 중에 요즘 핫하게 떠오르는 것이 chatGPT를 영어나 일본어, 중국어 같은 언어공부의 도구로 활용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저도 한번 해봤습니다. 그런데 이제 단순한 대화가 아닌 상황극을 만들어서 서로 대화를 주고 받으며 문법적으로 틀린 말을 chatGPT가 교정해주도록 만들어볼까 합니다.

1. talk-to-chatGPT 설치와 환경설정

어학 학습을 목표로 하는 만큼 타이핑으로 입력하는 것 보다 음성인식을 통해 말로 입력하고 인공지능 역시 음성으로 답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죠. 이것을 위해 talk-to-chatGPT라는 크롬 확장프로그램을 설치합니다.

설치방법

(1) 크롬으로 구글 검색에 talk-to-chatGPT 검색
(2) ‘Chrome에 추가’ 클릭
(3) chatGPT 접속

(4)왼쪽 위의 익스텐션 위젯에서 ‘START'클릭

(5)환경 설정 클릭

(6) 원하는 언어 선택: 영어공부를 원할 경우 첫 번째 Speech recognation language와 두 번째 AI voice and language를 ‘en'이 붙은 걸로 설정합니다. 영어의 경우 각 국가나 지방에 따라 다른 억양까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중국어, 일본어도 선택 가능해요)

자 그럼 준비가 되었으니 chatGPT로 다시 돌아가 볼까요

2. 상황 설정

대화의 상황은 우선 어학연수를 위해 L.A.에 가게 된 학생(Me)이 공항 출입국관리 직원(AI)과 대화를 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이 때 영어선생님(AI)은 학생이 문법적으로 틀린 말을 하면 지적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1) 먼저 어떤 캐릭터가 등장할지를 프롬프트에 입력합시다.
(*줄 바꿈은 'shift + enter'를 사용하세요)

#Characters
Student(Me): a Korean student who wants to study English.
Immigration officer(You): 
Teacher(You): an English teacher who points out and corrects a student's English in Korean.

(2) 다음은 상황 설명을 입력합니다.

#Situation
For language training, I came to L.A. I'm going through immigration at the airport.

(3) 마지막으로 대화의 도입부분을 Context로 제공해줍니다.

#Start a conversation
Student: Hello.
Immigration officer: Hello. passport, please.
Teacher:

단순한 상황이니 짧은 맥락만을 넣고 해봅시다.

에구. Student의 말을 교정하도록 Teacher의 캐릭터를 만들었는데 Immigration officer의 말에 지적질을 하는 군요. 물론 그것도 처음 제가 입력한 것이니 일단 넘어갑시다. 흠흠...

처음 할 땐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만... 두 번째 플레이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지 혼자 1인 3역을 하며 떠들고 있군요.

3. 수정 및 문제해결

수정이 좀 필요하겠습니다. 우선 이 상황이 한명씩 대화하는 롤플레이라는 것을 알려줍시다.

Let's do a role-play by the situation below.

이렇게 입력하고 엔터를 치면 등장인물과 특정 디테일을 포함한 상황을 알려달라고 합니다. 그럼 위의 프롬프트 내용을 다시 입력합니다. 거기에 더해서 혼자 떠드는걸 막기 위해 룰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줍니다.

#rules
1. User talks as the student.
2. AI talks as the immigration officer.
3. As the teacher, AI points out and corrects errors in the English input by the user(the student).

이제 좀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중간 중간 지적질도 적당히 해주는군요. 생각보다 음성인식 기능도 훌륭한데 제 발음이 좀 거지같아서인지 제가 하는 말 중 일부를 잘라먹기도 하는군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다른 상황을 가지고 좀 더 향상된 상황극을 할 수 있는 prompt를 연구해서 가져오겠습니다.
끝.